김영록 “폭우 이재민 즉각 현장조치 지시"

e매일뉴스 기자 2025-08-04 12:17:10
전남도가 4일 저녁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전날 폭우 피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남도가 전날밤 폭우 피해 이재민 지원에 팔을 걷었다.

전남도는 4일 저녁 9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9시 기준 전남지역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무안 망운면(287.5mm), 신안 압해도(146.0mm), 함평 월야면(116.5mm) 등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컸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쉼터 운영, 구호물품 배부 등 조속한 현장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김 지사는 “피해가 큰 함평군과 무안군의 경우 한밤중이라도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종합적인 이재민 대책을 세워 바로 현장 조치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의 경우 현장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해 위험지역은 긴급히 대피시키고, 야영장 등 휴양시설 이용객은 즉시 실내로 이동토록 조치하라”며 “저수율 100%로 위험한 저수지의 인근 주민은 곧바로 대피시키고, 저수율 관리원은 위험하니 현장에 나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이같은 비상사태를 대비해 자동관리시스템도 빨리 완비토록 하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무안과 함평지역 저지대 피해 현장을 방문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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