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업계, ‘이색 꿀조합’ 내세운 브랜드가 뜬다

e매일뉴스 기자 2022-04-21 09:05:56

‘이색 꿀조합’을 내세운 치킨 브랜드가 치킨업계에서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전까지 치킨과의 ‘만남’을 찾아볼 수 없었던 식재료 및 메뉴를 과감하게 조리에 활용하거나 치킨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곁들여, 기존 치킨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을 제안했다는 점이 이들 브랜드의 인기 비결이자 차별화 포인트다. 깻잎, 계란지단, 쌈, 꽈리고추, 커리 등 각 브랜드가 치킨과의 ‘꿀케미’를 연출하고자 선택한 아이템이 가지각색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깻잎치킨을 앞세워 전국에 26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치킨업계의 소자본 창업 대표 브랜드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깻잎치킨의 ‘원조’답게 치킨과 깻잎의 개성 넘치는 찰떡궁합이 인기비결. 깻잎을 섞은 튀김옷을 사용해 닭을 튀겨내는 것에 더해 모든 치킨 메뉴에 잘게 채 친 생 깻잎 토핑을 제공한다는 점이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 독자 레시피로, 취향에 따라 깻잎 토핑을 치킨 위에 뿌리거나 버무려 먹을 수 있고 샐러드처럼 따로 즐길 수도 있다. 덕분에, 한 입 베어 물면 질 좋은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의 고소한 육즙과 풍미가 깻잎 특유의 향긋한 향과 어우러지며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세트 메뉴를 통해 자신만의 ‘코리엔탈 깻잎두마리치킨 꿀조합’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세트 메뉴 주문 시 신메뉴 ‘치즈킹 치킨’, ‘로제퀸 치킨’을 포함해 총 17종 치킨 메뉴 중 2종을 취향대로 골라 치킨 한 마리 가격에 ‘케이준감자튀김’, ‘소떡소떡’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치킨 메뉴 중 ‘황금지단 치킨’의 경우, 치킨 위에 곱게 채 썬 황금빛 계란지단을 풍성히 쌓은 또 하나의 이색 꿀조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계란지단의 고소함과 양념으로 활용된 커리소스의 이국적인 향이 맛의 균형을 완벽하게 잡아준다는 평이다.

굽네치킨은 신메뉴 ‘굽네 오븐 바사삭’ 및 ‘굽네 찍먹 커리’를 통해 치킨과 커리의 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 오븐 바사삭은 스테디셀러 ‘굽네 고추바사삭’의 명성을 잇는 메뉴다. 굽네 고추바사삭이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파우더를 묻혀 바삭함과 매운맛을 강조했다면, 굽네 오븐 바사삭은 쌀가루 및 현미가루를 활용해 한층 수준 높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을 연출했다. 여기에, 사이드메뉴로 함께 출시된 ‘굽네 찍먹 커리’를 더하면 혀를 사로잡는 찰떡 궁합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굽네 찍먹 커리는 인도의 대표적인 커리로 알려진 티카마살라, 치킨 마크니 2종으로 구성됐다.  티카마살라는 토마토 및 생크림의 풍부한 풍미에 향신료의 향이 녹아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며, 치킨 마크니는 구운 야채 및 과일의 풍미와 함께, 버터의 리치한 맛과 진한 강황의 매콤함이 느껴지는 커리 소스다. 입맛에 맞춰 굽네 오븐 바사삭에 곁들이는 것은 물론, 밥에 곁들여 즐길 수 있어 식사 메뉴로도 손색이 없다.

누구나홀딱반한닭은 치킨에 한국적인 쌈 문화를 결합한 시그니처 메뉴 ‘쌈닭’과 빵을 곁들인 플래터 메뉴 ‘촉촉칸 치빵파티’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 쌈닭은 고온의 오븐에 구워 불필요한 기름은 제거하고 바삭한 식감과 육즙은 살린 치킨을 아삭한 쌈무에 싸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쌈닭 메뉴는 ‘쌈닭화히타’, ‘바비큐쌈닭’, ‘후레쉬쌈닭’, ‘파닥파닭’ 등 총 4종으로, 각 메뉴마다 쌈무 외에도 볶음야채, 날치알, 파채 등의 다채로운 토핑이 더해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플래터 메뉴 ‘촉촉칸 치빵파티’는 치킨에 빵을 곁들여먹는 일명 ‘치빵’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로 인기다. 오븐에 구운 촉촉한 치킨과 빵, 샐러드, 감자튀김, 소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구성이 장점으로, 취향에 따라 치킨버거를 즉석에서 만들어 즐길 수 있어 치킨과 버거를 동시에 맛보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다.

치킨인류는 시그니처 신메뉴로 ‘꽈리갈비치킨’을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꽈리갈비 치킨은 풍미 깊은 갈비맛 양념과 ‘맵단짠(맵고 달고 짠)’이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치킨에 바삭한 수제 꽈리고추튀김을 토핑으로 곁들인 메뉴다. 꽈리고추 특유의 은은하면서도 매콤한 향이 치킨의 풍미와 함께 입 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며 입맛을 돋운다. 또한, 남은 꽈리갈비치킨 소스에 꽈리고추튀김을 잘라 ‘치밥(치킨+밥)’으로 먹으면 보다 든든하게 한 끼를 마무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