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서 '월 매출 2000만원' 달성한 청년 농부, 나눔활동 나서

e매일뉴스 기자 2023-10-13 16:43:15
쿠팡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상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쿠팡 제공

쿠팡이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상생 효과를 거두고 있다. 높은 활성고객 수 기반의 꾸준한 주문량, 편리한 이용법, 보장된 인지도 등으로 온라인 판매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상급 버섯을 생산하는 전라남도 함평의 ‘마니꺼 버섯농장’은 과거 서울, 광주 등 대도시 지역에 버섯을 납품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당시 외식이 줄고, 식당에서 구워 먹는 버섯 소비량이 떨어지면서 새로운 판로를 마련해야 했다. 쿠팡 창립 초기부터 회원이었다는 송상만 마니꺼 버섯농장 대표는 “나도 쿠팡을 잘 쓰니,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해결책으로 쿠팡을 떠올렸다.

쿠팡 마켓플레이스 입점 후 ‘마니꺼 버섯농장’은 월 매출 2000만원을 올리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 또 오전 11시까지 주문된 제품은 당일 오후에 발송하는 신선 배송 시스템을 갖추면서 긍정적인 리뷰도 3000개 이상 달렸다. 송 대표는 “쿠팡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뒤에는 도매상인이나 식품 기업들도 우리 브랜드를 알아보고 주문하는 경우가 많아져 오프라인으로까지 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농부로 인터넷 사용이 비교적 익숙한 송 대표는 10곳이 넘는 쇼핑몰 판매 경험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쿠팡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대량의 버섯이 생산되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파는 것보다 지속해서 팔 수 있는 게 중요하다”며 “약 2000만 명의 활성고객을 보유한 쿠팡에서는 어느 계절이든 비슷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사용법도 쿠팡의 장점으로 꼽았다. 그는 “광고, 프로모션, 가격 조정 등 세부 기능도 깔끔한 데다가 모르는 것이 생겨도 담당자분께 물어보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니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쿠팡은 입점 초기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 전략을 담은 플레이북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의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트렌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을 통해 성장한 이후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송 대표는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복지 지원센터와 지역 행사에 후원하고, 소외 계층의 일차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고 있다. 그는 “요즘 점점 고향에 인구가 줄어 지역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여러 활동을 하다 보니 2020년부터 매년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게 됐다”며 “쿠팡 덕분에 ‘서로 돕는 세상을 만들자’는 제 이름의 뜻을 이룰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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