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화장품 수출 16% 증가

이수룡 기자 2021-02-07 08:27:27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더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선이 다변화되고 온라인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7일 관세청 수출입 통계와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75억7517만 달러로 전년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은 2012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 2019년 4.2%에 그쳤지만 지난해 다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며 미국과 유럽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화장품 수출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액이 38억1000만 달러로 24.5% 늘었으며, 미국과 일본,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각각 21.6%, 59.2%, 18.0% 증가했다.

화장품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액이 59억8833만 달러로 17.6% 늘었다. 두발 염색용품을 포함한 두발용 제품류가 19.2%, 목욕용 제품류가 65.6%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입액은 14억8262만 달러로 6.2% 감소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