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시대' 금융 혜택 있는 알짜 단지에 눈길 돌려볼까?

e매일뉴스 기자 2022-11-21 09:55:42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일명 '3고' 충격으로 경제 전망이 어둡다. 시중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얼어 붙고 있는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을 내건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2일 기준금리를 0.5% 인상한 데 이어 이달 24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인상할 것으로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건설업계에서는 중도금 이자후불제나, 중도금 전액무이자 혜택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도금 무이자 단지는 중도금을 대출받을 때 생기는 이자를 사업주체인 시행사나 건설사가 부담해 계약자의 이자부담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고, 이자 비용만큼 주택구매 자금마련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요자 입장에서는 사실상 분양가 인하효과를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통상 중도금은 전체 분양가의 40~60%를 차지하고 있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에서 제공하는 금융혜택을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집 마련이 가능하다.”며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이 쉽고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까지 제공받는 경우에는 계약금 납입 후 잔금까지 추가비용이 없어 초기 비용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고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분양단지들이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 동 전용면적 74~101㎡ 총 58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계약금 10%(5%+5% 분납)에 중도금 5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전매제한은 3년이며, 실 거주의무가 없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하고,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각 세대 내에는 가변형 벽체를 제공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걸맞은 평면구성이 가능하다.

DL건설은 17일부터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e편한세상 헤이리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원 후반대부터 시작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인근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들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데다 발코니 확장비가 무상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은 셈이다. 아울러 인근 분양 단지의 이자 후불제에 반하여 중도금 전액 무이자, 계약금 1차 500만원 정액제가 제공돼 금리 인상기에도 이자부담에 대한 영향이 없다.

현대건설은 경북 경주시 황성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발코니 확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금융혜택을 추가로 선보여 부담을 또 한 번 덜어냈다. 실제 단지는 1차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등을 추가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또 한 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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